PARK SEO-BO
Ten years after the Korean War
박서보, 한국전쟁 이후 10년간
2022.12.15~2023.3.31
** These are all 3D digital prints, not original ones.
“뭇 봉건의 아성인 국전에 반기를 들면서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조형 시각 개발과 아울러 가장 자유로운 창조 활동이 보장되는 명예롭고 혁신된 새 사회를 향해 창조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한다.”
박서보 <四人展> 선언문 1956년 5월 16일
“그림을 그린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저항인 것이다. 우리는 작품에서 어떤 의상을 걸치고 나왔나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어떤 모양으로 살고 있는가를 찾아보지 않을 수 없다. 나타나는 결과보다도 그런 결과를 초래케 한 도정을 살피는 것이다. 이 말은 예술이 지니는 생명은 ‘테크닉’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 있다는 말이 되는가 보다. 박서보의 예술에는 ‘포에지(Poésie)’가 있었다. 그는 현실을 그린다. 가두에 굴러다니는 시장 인물과 기물(器物)들에 그의 관심이 간다. 그려가는 도정(道程)에서 그도 모르게 모든 형태는 원상(原狀)을 잃고 환상적인 무(無)의 세계로 끌려들어 가고 만다. 회화로서는 위험한 세계이면서 하나의 향기를 발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한묵 〈모색하는 젊은 세대 : 4인전을 보고〉, 조선일보 1956년 5월 24일
“(…) 서보는 감성적이라기보다 지적 냉철로 대상을 바라다보았으며 화면에서 어느 ‘판타지’를 얻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 그의 문학적인 설화성 같은 것은 자칫하면 이론적인 함정에 빠질 우려가 있으나 그래도 무엇인지 현대의 그림자를 연상시켜주었다. 강한 개성의 표출에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룬 〈얼굴〉, 현대적 비극의 영상이 비치는 〈여명〉 〈영상〉 같은 것이 인상에 남는다. (하략)”
이경성 〈신인의 발언 : 홍대 출신 4인전 평〉, 동아일보 1956년 5월 26일
“격동기에 처한 당시 20대의 몸부림이었다. 한국에 아방가르드가 탄생하는 우렁찬 발자국이기도 했다”
유서화 〈한국 전위 화가론 1, 2〉 세대 1962년 3월호
No.18-59
YEAR 1959
SIZE 61x50cm
MEDIUM Oil, Cement and Hemp Cotton on Canvas
닭 Cock
YEAR 1956
SIZE 19.7x14cm
MEDIUM Oil on Box paper
양지(陽地) Sunny Spot
YEAR 1955
SIZE 116x51cm
MEDIUM Oil on canvas
원형질(原形質) Primordialis No.18-64
YEAR 1964
SIZE 180x180cm
MEDIUM Oil on canvas
원형질(原形質) Primordials No.64-1
YEAR 1964
SIZE 100F 162x128cm
MEDIUM Mixed Media , Oil on canvas
No.1-57
YEAR 1957
SIZE 95x82cm
MEDIUM Oil on canvas
PARK SEO-BO
Ten years after the Korean War
박서보, 한국전쟁 이후 10년간
2022.12.15~2023.3.31
** These are all 3D digital prints, not original ones.
“뭇 봉건의 아성인 국전에 반기를 들면서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조형 시각 개발과 아울러 가장 자유로운 창조 활동이 보장되는 명예롭고 혁신된 새 사회를 향해 창조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한다.”
박서보 <四人展> 선언문 1956년 5월 16일
“그림을 그린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저항인 것이다. 우리는 작품에서 어떤 의상을 걸치고 나왔나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어떤 모양으로 살고 있는가를 찾아보지 않을 수 없다. 나타나는 결과보다도 그런 결과를 초래케 한 도정을 살피는 것이다. 이 말은 예술이 지니는 생명은 ‘테크닉’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 있다는 말이 되는가 보다. 박서보의 예술에는 ‘포에지(Poésie)’가 있었다. 그는 현실을 그린다. 가두에 굴러다니는 시장 인물과 기물(器物)들에 그의 관심이 간다. 그려가는 도정(道程)에서 그도 모르게 모든 형태는 원상(原狀)을 잃고 환상적인 무(無)의 세계로 끌려들어 가고 만다. 회화로서는 위험한 세계이면서 하나의 향기를 발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한묵 〈모색하는 젊은 세대 : 4인전을 보고〉, 조선일보 1956년 5월 24일
“(…) 서보는 감성적이라기보다 지적 냉철로 대상을 바라다보았으며 화면에서 어느 ‘판타지’를 얻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 그의 문학적인 설화성 같은 것은 자칫하면 이론적인 함정에 빠질 우려가 있으나 그래도 무엇인지 현대의 그림자를 연상시켜주었다. 강한 개성의 표출에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룬 〈얼굴〉, 현대적 비극의 영상이 비치는 〈여명〉 〈영상〉 같은 것이 인상에 남는다. (하략)”
이경성 〈신인의 발언 : 홍대 출신 4인전 평〉, 동아일보 1956년 5월 26일
“격동기에 처한 당시 20대의 몸부림이었다. 한국에 아방가르드가 탄생하는 우렁찬 발자국이기도 했다”
유서화 〈한국 전위 화가론 1, 2〉 세대 1962년 3월호
No.18-59
YEAR 1959
SIZE 61x50cm
MEDIUM Oil, Cement and Hemp Cotton on Canvas
닭 Cock
YEAR 1956
SIZE 19.7x14cm
MEDIUM Oil on Box paper
양지(陽地) Sunny Spot
YEAR 1955
SIZE 116x51cm
MEDIUM Oil on canvas
원형질(原形質) Primordialis No.18-64
YEAR 1964
SIZE 180x180cm
MEDIUM Oil on canvas
원형질(原形質) Primordials No.64-1
YEAR 1964
SIZE 100F 162x128cm
MEDIUM Mixed Media , Oil on canvas
No.1-57
YEAR 1957
SIZE 95x82cm
MEDIUM Oil on canv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