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메니스가 디자인한 박서보미술관(가칭)은 바다 건너 범섬이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제주도 남단 서귀포시에 위치한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했으며, 약 422km 길이로 유명한 해안 산책로 올레 7길과 연결되어 있는 미술관은 제주 경관을 담으며 지상 1층, 지하 2층으로 건립된다. 일반 적으로 흰 벽으로 둘러싸인 전시실과 달리, 메니스는 자연광이 지하 전시실까지 닿을 수 있도록 하는 선큰(sunken) 구조를 채택하였다. 이는 자연 간 관계를 중요하 게 생각하는 박서보 작가의 예술철학과 맞닿는 부분이다. 메니스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피카도(Picado) 기법을 활용한 벽체 마감으로 콘크리트의 차가운 느낌을 지우고 평안한 분위기를 추구하였으며, 제주의 자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하여 미술관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페르난도 메니스가 디자인한 박서보미술관(가칭)은 바다 건너 범섬이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제주도 남단 서귀포시에 위치한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했으며, 약 422km 길이로 유명한 해안 산책로 올레 7길과 연결되어 있는 미술관은 제주 경관을 담으며 지상 1층, 지하 2층으로 건립된다. 일반 적으로 흰 벽으로 둘러싸인 전시실과 달리, 메니스는 자연광이 지하 전시실까지 닿을 수 있도록 하는 선큰(sunken) 구조를 채택하였다. 이는 자연 간 관계를 중요하 게 생각하는 박서보 작가의 예술철학과 맞닿는 부분이다. 메니스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피카도(Picado) 기법을 활용한 벽체 마감으로 콘크리트의 차가운 느낌을 지우고 평안한 분위기를 추구하였으며, 제주의 자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하여 미술관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