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는 한국현대미술의 본격적인 현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작가로, 1950년대 후반부터 추상미술을 통해 한국 화단의 예술적, 구조적 구습을 개혁하는 현대미술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박서보의 1960년대 [원형질] 시리즈는 한국적 앵포르멜 미술의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어 1970년대의 [묘법] 시리즈와 이후의 한지 작업을 통해 그는 한국의 전통적 정신세계와 현대적 조형원리를 결합하고 서양의 조형방식을 동양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에 매진해왔습니다.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지 60여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작가는 자신의 작업 활동, 일과를 가능한한 세세하게 기록해왔습니다. 이러한 작가와 기록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긴 시간 예술을 지속해왔던 작가의 작업 태도와 철학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박서보에게 기록이란 무엇인가요?
박서보 | 리움, 작가를 만나다 #27
박서보는 한국현대미술의 본격적인 현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작가로, 1950년대 후반부터 추상미술을 통해 한국 화단의 예술적, 구조적 구습을 개혁하는 현대미술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박서보의 1960년대 [원형질] 시리즈는 한국적 앵포르멜 미술의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어 1970년대의 [묘법] 시리즈와 이후의 한지 작업을 통해 그는 한국의 전통적 정신세계와 현대적 조형원리를 결합하고 서양의 조형방식을 동양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에 매진해왔습니다.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지 60여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작가는 자신의 작업 활동, 일과를 가능한한 세세하게 기록해왔습니다. 이러한 작가와 기록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긴 시간 예술을 지속해왔던 작가의 작업 태도와 철학을 이해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