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ARCHIVE FOCUS⎮26호 말띠 해에 도착한 편지들

2026-01-09

ARCHIVE FOCUS⎮26호 말띠 해에 도착한 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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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년 김종학이 박서보에게 보낸 신년 편지, 종이에 연필, 16.1x22.5cm

자료 출처: 박서보 특별한 편지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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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02년 이배가 박서보에게 보낸 신년 카드, 종이에 인쇄, 10.5x14.8cm

자료 출처: 박서보 편지모음집 No.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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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990년 이두식이 박서보에게 보낸 신년연하장, 종이에 실크스크린, 전체 자료 크기 12.4x17.4cm, 판화 크기 10.5x15.9cm

자료 출처: 박서보 특별한 편지 I



(1) 2014년 김종학이 박서보에게 보낸 신년 편지


박 선생 내외 분께.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고자 하는 일이 뜻대로 되시기를 빕니다. 이천십사년. 김종학



(2) 2002년 이배가 박서보에게 보낸 신년 엽서


박서보 선생님.


보내주신 화집을 감사히 잘 받았읍니다.

성탄 연휴가 끝나는 대로

다니엘 아바디에게 전달하겠읍니다.


새해에는 선생님과 사모님의

건강과 삶의 아름다운 결실들이

풍성이 수확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01년 12월 25일

Paris에서

제자 이영배 드림



<표기 원칙>

- 한글본: 한문표기와 한자어권 고유명사는 독음으로 표기하였으며, 의미를 정확히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한글 옆에 소괄호 ( )로 한문을 병기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문장에 사용된 기호나 숫자는 현대한국어 문법에 맞추어 교정했다. 대표적으로 외국어 표기 시 사용되는 낫표 「」는 생략, 겹낫표 『』는 의미상 사용에 따라 따옴표 ' ' 로 교정했다. 확인할 수 없는 글자는 ■로 표기한다. 변경된 명칭이나 번역자 주는 대괄호 [ ]로 표기하고 긴 내용의 경우에는 주석을 달았다.


[자료 설명]

ARCHIVE FOCUS 26호에서는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박서보 아카이브에 소장된 말띠 해에 도착한 편지들을 살펴 본다. 12년 전인 2014년에서 시작하여 2002년, 그리고 1990년에 이르기까지 열두 해씩을 거슬러 편지 속의 이야기와 그 시기 박서보의 삶에 대해 들여다 보겠다.

올해로부터 열두 해 전인 2014년, 푸른 말의 해에 도착한 김종학(1937- )의 손글씨 편지(첫 번째 자료)는 스케치북 종이에 연필로 쓰여졌다. 김종학은 편지의 상단에 해돋이의 이미지를 스케치했는데, 떠오르는 해 아래로 화면을 가로 지르는 해수면에는 자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하나의 선을 사용하고 수면 위 물결과 바다의 음영은 김종학의 작업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자연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거칠고 성긴 선으로 표현했다. 연필의 물성을 활용하여 둥근 해의 테두리 부분을 손가락 혹은 천으로 문지르는 터치를 더해 부드럽게 번져 나가는 햇빛의 온기가 느껴진다. 김종학과 박서보의 인연은 일찍이 시작되었다. 그는 1950년대 이봉상회화연구소라는 이름으로 박서보가 운영한 미술 교습소에 처음으로 찾아 온 학생들 가운데 하나였다. 이봉상회화연구소는 57년 정식으로 개관하기 전인 55년 말경부터 운영되었는데,1) 경기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던 김종학은 후배인 이만익을 따라 이 곳을 찾아와 박서보와 강사들에게 미술을 배웠고 56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윤명로, 김봉태, 방혜자 등의 동급생들을 연구소로 이끌며 그곳에서 앵포르멜 계열의 추상 미술을 탐구하던 미술계 인물들과 함께 교류하며 성장했다.2) 80년대 구상 미술로 전환하여 현재는 설악산의 풍경을 추상적인 구상으로 담는 ‘설악산 화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김종학의 예술은 이봉상회화연구소에서 박서보를 비롯해 이 장소를 중심으로 교류하던 현대미술가협회의 작가들과 함께 6-70년대에 시도한 추상미술에 대한 탐색과 몰두의 시기를 양분으로 하고 있었다.3) 2014년의 편지 이전 가장 가까운 시기 박서보 아카이브에서 발견되는 김종학과 박서보의 교류의 흔적은 2013년 10월경 박서보가 아내 윤명숙과 함께 김종학의 고성 자택에 들러서 시간을 보낸 사진들이다. 박서보 내외의 방문 두어 달 후 이들을 떠올리며, 작업 중이던 스케치북을 뜯어 새해 인사를 그리고 적어 내렸을 김종학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 1955년 고등학생과 갓 대학을 졸업한 젊은 화가 선생님으로 만나 한때는 같은 방향의 미술을 추구하는 동료로, 또 이후에는 한국 현대미술의 길을 각자의 방식으로 걸어온 두 작가가 각각 83세와 77세의 노화가가 되어서도 이어가는 안부의 인사는 59년이라는 시간과 동료애의 무게를 가늠해 보게 한다.

다시 열두 해를 건너 2002년 흑마의 해에 박서보에게는 이배(본명 이영배, 1956- )로부터의 엽서가 도착했다.(두 번째 자료) 흰 종이에 독일어 문구만이 붉은 색으로 인쇄되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엽서는 독일 쾰른의 출판사에서 디자인한 예술가들의 유명한 문구를 주제로 하는 엽서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4) 이배는 2001년 12월 25일 파리에서 마르셀 뒤샹의 예술계에 대한 날카로운 냉소의 문구5)가 적힌 엽서에 새해 인사와 그 이전 박서보에게 전달 받은 화집에 대한 답변을 적었다. 언급된 화집은 박서보가 2001년 출간한 『에스키스-드로잉 1996-2001(Esquisse-Drawing 1996-2001)』(2001)으로 추정되는데, 이 책은 박서보의 에스키스-드로잉6)을 중심으로 작품을 모아 평론을 더하고 각 권마다 작가의 에스키스-드로잉 에디션 판화를 넣어 출간한 고급 예술 서적이었다.7) 당시 책의 발간과 작가의 칠순을 함께 기념하는 축하연이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는 사실은 작가가 화집에 가졌을 애정을 짐작해 보게 한다. 박서보는 출간된 화집을 세계 곳곳의 미술계 사람들과 기관에 전달했다. 이는 젊은 시기부터 박서보가 자신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왔듯 자신의 작업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보다 편히 자료를 접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작가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그의 오랜 믿음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화집들은 기존에 박서보가 작품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사람들에게 직접 전달한 경우도 있었지만, 이처럼 세계 각지로 나아가 작업과 학업을 이어 간 박서보의 제자들을 통해서 미술계의 인물들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이배가 화집을 전달하겠다고 말한 다니엘 아바디(Daniel Abadie, 1945-2023)는 당시 프랑스 파리의 죄드폼(Jeu de Paume) 국립 미술관에서 디렉터로 재직하던 저명한 전시기획자이자 비평가였다.8) 엽서의 내용에서는 칠순에도 여전히 시대에 유효한 예술을 고민하고 국제 미술계의 곳곳에서 관계망을 이어 가는 데 노력을 기울였던 작가의 열정이 드러난다. 또한 ‘제자 이영배’라는 표현에서 70년대 후반, 박서보의 홍익대학교 교수 시절 학생으로서 만나 오랜 시간 이어진 두 사람의 인연과 이배의 존중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다. 회화와 조각, 설치를 넘나들며 숯의 물질성을 탐구해 온 이배는 박서보가 생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전시 가운데 하나인 2023년의 록펠러센터 링크레벨갤러리 전시에서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 작업을 하는 진 마이어슨(Jin Meyerson, 1972- )과 함께 개성적 매체를 통해 추상을 다루는 한국 현대미술의 단면을 보여주는 작가로 선보여지기도 했다.9)

마지막 자료는 1989년 제작된 이두식(1947-2013)의 신년연하장이다. 연하장의 이미지는 두꺼운 회화용 종이에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제작된 것으로, 말의 형상을 담아 백마의 해를 기념하고 있다.10) 밤을 몰아내듯 검은 면이 붉은 빛으로 스며드는 바탕 색면이 이미지 전반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가운데 원색의 그라데이션으로 채워진 말의 상반신이 화면의 중심에 묘사되어 있다. 이두식은 드로잉에 펜과 같이 얇으면서도 굵기가 조절되는 도구를 사용해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가벼운 선을 사용하고 일부는 붓으로 과감하게 칠해 평면으로 표현했다. 가늘고 섬세한 말의 외곽선과 우측에서 흩뿌려지는 빛의 조각 혹은 컨페티, 그리고 화면 하단에서 떠오르는 해의 어스름한 형상에 따뜻한 금색 안료가 사용되어 축제의 분위기가 더해지며 솜털과 같이 얇고 부스스해 망아지의 것처럼 보이는 말의 갈기털은 사방으로 뻗치도록 묘사해 에너지가 강조되고 있다. 이두식은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시 박서보와 가까운 벗인 김창열의 지도를 받았고 이어 1965년에 입학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박서보를 비롯한 유영국, 권옥연, 하종현 등의 교수들 아래에서 수학하며 현대미술의 동향을 흡수했다. 박서보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재학 시절 스승과 제자 사이로 만나 홍대에 조교로 재직하던 시기를 거쳐 1984년에는 교수로 임용되며 꾸준히 학교를 통해 연결되어 있었고 이두식의 작품 세계 1기로 간주되는 68년에서 73년 사이, 앵포르멜 계열의 추상 미술을 추구하며 박서보의 사진모음집에서 70년대 에꼴 드 서울 및 앙데팡당에 참여한 작가들의 단체 사진에 등장한다.11) 이두식은 70년대 중반부터는 <생의 기원> 연작을 통해 초현실주의와 극사실주의,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지점을 탐색하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12) 89년의 연하장은 연필 드로잉과 수채 물감의 번짐을 활용하는 시적이면서도 차분한 추상인 2기의 생의 기원 연작에서 찾아볼 수 있던 섬세한 선이, 3기에 본격적으로 탐색하기 시작한 강렬한 표현과 전통적 오방색의 사용과 교차되는 지점을 보여준다. 연하장은 이두식의 작품 세계에서 발견하기 어려웠던 실크스크린 판화의 사례이다. 에디션이 표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적인 차원의 가벼운 실험에 가까워 보이나 그럼에도 여기에 이두식이 탐구한 오방색의 이론을 좀 더 깊이 적용해본다면, 작가는 화면의 하단에서 빛나는 금빛(황색)의 해가 서서히 제 자리를 찾아 중앙으로 솟아오르리라는 방향성을 암시했을 가능성도 있다. 지면에서부터 말 머리의 잔상을 표현한 듯한 상단의 흰색 여백으로 이어지는 가는 실선 또한 일종의 움직임을 시사한다.13) 새해 태양이 제 위치를 찾아 지면 위로 떠오르는 움직임처럼 고개를 들어 앞발을 허공에 발길질하는 말. 정지된 이미지이지만 이두식의 판화에서는 새로운 해의 시작이 의미하는 역동성과 생명력이 느껴진다. 올해의 상징인 붉은 말, 천리를 한숨에 달린다는 적토마에도 그지 없이 잘 어울리는 이미지다.

시간을 넘어 살펴 본 말띠 해의 편지들은 모두 박서보의 제자들에게서 도착한 것들이다. 박서보가 아카이브한 새해 편지들은 70년대까지는 동료 작가들에게서 받은 것들이 대다수였으나 80년대 후반을 넘어가면서부터는 제자들에게서 도착하는 소식의 비중이 높아진다. 그만큼 박서보가 제자의 양성과 교육에 왕성히 노력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학교 안에서나 밖에서나 박서보는 늘 사람들을 통해 교류했고, 자신 뿐만 아니라 미술계 동료, 그리고 후배들이 세계 곳곳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자신이 맺은 관계의 그물망을 언제나 선뜻 펼쳐 보였다. 박서보재단은 박서보의 뜻을 이어 과거, 현재와 미래, 그리고 한국과 전 세계를 잇는 선을 그려 나가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박서보의 선긋기는 연희동 박서보재단이 위치한 기지 건물 옆에 2026년 개관하는 박서보미술관을 통해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글, 번역 최윤정

이미지 임한빛


<주석>

1) 이봉상회화연구소의 시작과 박서보에 대해서는 ARHCIVE FOCUS 18호에서 다룬 바 있다. 게시글 내 58년의 사진들 속에서 김종학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parkseobofoundation.org/story/?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Q6InBhZ2UiO2k6Mjt9&bmode=view&idx=49917509&t=board

2) 박서보 글, 그래픽 노블 조진호, 『Park Seo-Bo』(SKIRA, 2025), volume. 박서보 자서전, p. 42.

3) 김종학의 설악산 회화 이전 시기와 그의 예술 세계 전반을 연결하여 살펴보는 연구들에는 심은록과 조민혜의 시도가 있다. 심은록, 『화가 김종학』(에디트 마이데이: 2025); 조민혜, 「김종학의 회화 연구」,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사학위논문 (2014. 2.).

4) 엽서 뒷면 배경에 인쇄된 “Serie 44 Sprüche von Künstlern (예술가들의 말 시리즈 44), ”GEBR. KÖNIG POSTKARTENVERLAG“(출판사명: Gebrüder König Postkartenverlag) 등의 문구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5) 엽서 문구 원문과 대략의 번역은 다음과 같다. “Soviele Künstler, soviele Einzelausstellungen, soviele Händler und Sammler und Kritiker, die nichts anderes sind als Läuse an den Hintern der Künstler!”(예술가들의 엉덩이에 붙은 이와 다를 바 없는 수많은 예술가, 개인전들, 거래상과 컬렉터와 비평가들!)

6) 에스키스는 작품의 형태를 가늠해보기 위해 그린 초안, 혹은 설계 도안을 의미한다. 완성된 형태의 작품을 위한 예비 그림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개별적인 작품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전시 제목에 쓰인 ‘에스키스-드로잉’이라는 용어에서 드러나듯이 박서보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에 제작한 이 연작을 초벌 그림을 넘어서 완성된 드로잉에 가까운 새로운 작품군으로 정의했다. 2002년 오광수의 전시 서문에서도 이같은 용어에서 작가가 부여한 의미의 차이를 지적하고 있다. 오광수, 「박서보의 <에스키스-드로잉>」, 『박서보: 에스키스-드로잉&페인팅 1996-2001』, 전시도록 (갤러리 세줄, 2001), p. 12.

7) 2001년 도서출판 재원에서 출판된 박서보의 예술 서적은 두 권으로 각각 하드커버 버전과 소프트커버 버전이 별도로 제작되었다. 박서보가 두 책 가운데 어느 것을 다니엘 아바디에게 보냈는지는 정확히 기록되어 있지 않다. 다만 비슷한 시기 작가가 받은 감사 편지들에서는 모두 에스키스 드로잉 도록을 언급하고 있어 이 화집일 것으로 추정된다.

8) 다니엘 아바디는 시인이자 비평가로서 활동을 시작하여 1977년 퐁피두의 개관부터 디렉터로서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프랑스 최초 회고전과 살바도르 달리 전시 등 주요한 현대미술 전시들을 기획했으며, 1994년부터 2004년까지 파리 죄드폼에서 디렉터로 재직하며 프랑스 추상미술의 주요 인물들과 회화들을 널리 알렸다. 1997년에는 이우환 회고전, 2000년에는 조덕현전, 그리고 2004년에는 김창열 회고전을 기획하며 한국 문화를 프랑스에 소개한 공로로 2004년 한불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Tribute by Rima Abdul Malak to Daniel Abadie”(2025. 12. 19.), Collection Daniel Abadie, une vie d’artistes (Christies, 2025), 경매도록, p. 12; FRANCEZONE, 「"한국 알리기" 숨은 공신들-2004년 한불문화상 아바디, 로리앙 극장, 드라페리에르 씨」, FRANCEZONE 홈페이지(2005. 3. 3. 작성), 기사 링크: https://www.francezone.com/news/articleView.html?idxno=43592

9) 《기원, 출현, 귀환(Origin, Emergence, Return)》(링크레벨갤러리, 록펠러 센터, 뉴욕, 2023. 6. 8. - 2023. 7. 23.) 전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조현화랑 홈페이지 전시 소개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hyungallery.com/exhibitions/153-origin-emergence-return/overview/

10) 판화 부분 하단에 이두식의 서명과 제작연도가 적혀 있다. 뒷면에 펜으로 이두식 판화(李斗植 版画)라고 적은 손글씨는 박서보의 것이다.

11) 1978년과 1979년 제4, 5회 에꼴 드 서울 그리고 1975년 오리진 동인전에서 박서보와 이두식이 함께 찍힌 사진이 확인된다. 이두식의 초기 예술 세계에서 박서보의 위치는 홍익대학교 교수 퇴임 기념으로 제작된 이두식 자료집에 실린 서영희와의 인터뷰에서 수차례 언급되는 박서보의 이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두식과 서영희, 「이두식과의 인터뷰」, 『이두식 TEXT』, 《이두식과 표현・색・추상》 전시연계 출간 자료집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13), pp. 44-55.

12) 이두식의 예술 세계에 대해서는 중앙대학교 미술학부 명예교수 김영호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평생교육원 외래교수인 서영희의 연구를 참고하였다. 특히 시기적 구분은 서영희의 기준에 기반했다. 김영호, 「이두식의 회화세계 / 본능・행위・유희의 정신성」, 서울아트가이드 홈페이지 외부칼럼 (2013. 7.) https://www.daljin.com/?WS=33&BC=cv&CNO=349&DNO=10815; 서영희, 위의 글; 서영희, 「이두식 선생님을 그리며.1」, 『ArtTimes』 기고 칼럼(2013. 5. 9.) http://www.arttimesnews.com/2013/05/09/%EC%B9%BC%EB%9F%BC-%EC%9D%B4%EB%91%90%EC%8B%9D-%EC%84%A0%EC%83%9D%EB%8B%98%EC%9D%84-%EA%B7%B8%EB%A6%AC%EB%A9%B0-1/

13) 오방색은 청색, 흰색, 적색, 흑색 그리고 황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색은 순서대로 동, 서, 남, 북 그리고 중앙의 방위를 상징한다. 흰색으로 남겨 둔 여백을 포함하여 배경과 말에 사용된 색은 오방색의 방위 체계에 따른 색의 배치와 일치하는 듯 보인다. 흰색으로 남겨 둔 여백의 의미에 대해서는 박서보재단 학예연구팀의 의견이 큰 도움이 되었다.



참고자료

박서보 글, 그래픽 노블 조진호, 『Park Seo-Bo』(SKIRA, 2025).

심은록, 『화가 김종학』(에디트 마이데이, 2025).

오광수, 「박서보의 <에스키스-드로잉>」, 『박서보: 에스키스-드로잉&페인팅 1996-2001』, 전시도록 (갤러리 세줄, 2001), pp. 10-13.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엮음, 『이두식 TEXT』, 《이두식과 표현・색・추상》 전시연계 출간 자료집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13).

조민혜, 「김종학의 회화 연구」,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사학위논문 (2014. 2.).

Rima Abdul, “Tribute by Rima Abdul Malak to Daniel Abadie”(2025. 12. 19.), Collection Daniel Abadie, une vie d’artistes, 경매도록 (Christies, 2025), p. 12.

김영호, 「이두식의 회화세계 / 본능・행위・유희의 정신성」, 서울아트가이드 홈페이지 외부칼럼 (2013. 7. 업로드) 링크: https://www.daljin.com/?WS=33&BC=cv&CNO=349&DNO=10815 (최종 접속일자: 2026년 1월 8일)

FRANCEZONE, 「"한국 알리기" 숨은 공신들-2004년 한불문화상 아바디, 로리앙 극장, 드라페리에르 씨」, FRANCEZONE 홈페이지(2005. 3. 3. 작성) 기사 링크: https://www.francezone.com/news/articleView.html?idxno=43592 (최종 접속일자: 2026년 1월 8일)